JD혁 | 조회 995 2011.08.03 22:07
2001년 출판된 줄루 베이스의 소설 '헤드 헌터스'를 각색한 영화로, 원작은 4명의 중년 여성이 부자인 척하고 몬테 카를로에서 부호
남편감을 찾으려 하는 헤프닝을 다룬 이야기인데, Fox사가 출판되기 3년전에 영화 판권을 사들였다. 감독 데뷔전 10년간 명품 브랜드 '랄프
로렌'과 '코치'에서 임원으로 일했던 독특한 경력의 토마스 바주카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데, 파슨스 스쿨에서 패션을 공부한 감독은 <빅
에덴>과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의 각본, 연출을 담당한 바 있으며, 이번 영화 역시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당초
주인공에는 니콜 키드만과 줄리아 로버츠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제작진은 좀 더 어린 배우를 찾던 중 미국의 국민 여동생급인 셀레나 고메즈로
결정되었는데, 그녀는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와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하며 <우리 가족 마법사>, <신데렐라 스토리>,
<프린세스 구출 대작전> 등의 10대용 가족영화에 출연했었다. 상대 역인 남자 주인공에는 <스몰빌>,
<위스틀러>, <카일 XY> 같은 TV시리즈에 주로 출연했던 코리 몬타이스가 맡았다. 촬영은 파리에서 4일, 모나코에서
2주 동안 진행되었고 이후 나머지 분량은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했다고 하며, 몬테카를로의 파리 호텔 장면은 부다페스트
롤리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 2011년 7월 1일에 미국에서 개봉되어 첫주 2,473개의 스크린에서 85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
오피스 6위에 올랐다.
그레이스(셀레나 고메즈)는 의붓언니랑 언니친구와 같이 오랜 꿈이었던 파리로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큰
실망을 한다. 엉망인 여행을 만회해 보고자 럭셔리 호텔에 들어간 그들은 영국인 상속녀로 오해받고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로 오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약간의 액션을 가미된 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대해 평론가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뉴워크 스타 레져의 스티븐 위티는
‘시나리오도 좋고 여배우들도 열심히 한 것 같지만 기억할 만한 것이 못된다.’며 4점 중 2점을 주었고 디트로이트 뉴스의 아담 그라함은 ‘감독은
주변 이야기에 너무 오래 다루었고 영화에 감성적 공감을 불어넣지 못했다.’며 C-를 주었다. 워싱턴 포스트의 스테파니 메리는 ‘이 영화는 20분
정도 줄어도 된다. 불필요하게 연장시킬 필요 없다.’며 4점 중 2점을 주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푸이그는 ‘이 영화는 영화 양식장 같은
곳에서 이것저것 빼서 조잡하게 기워 맞춘 것 같다.’며 4점 중 2점만 주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즐거워야 할 장면은
불쾌하고 잘 흘러가야 할 장면은 꼬여있고 쉽게 가야할 부분은 짜증나게 하고 너무 길다. 20분정도 줄여도 된다.’며 4점 중 1점을 주었다.
반면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위츠만은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토마스는 연출이나 각본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청소년
관객들은 형편없는 편집이나 평범한 비주얼, 부족한 캐릭터 발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