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징표로 청바지를 돌려입는 네명의 소녀들이 경험하는 별난 이야기와 우정, 사랑을 따뜻하고 코믹하게 그렸던 앤 브래쉐어의 동명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두번째로 대형스크린에 그려낸 소녀 관객용 드라마. 2,700만불의 제작비가 소요된 이번 속편의 출연진으로는, 전편에서 4인조 친구,
티비, 레나, 칼멘, 브리짓을 각각 연기했던 앰버 템블린, 알렉시스 블레델, 아메리카 페레라,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모두 같은 역으로 돌아왔고,
TV <앨리어스>, <P2>의 레이첼 니콜스, TV <비욘드 브레이크(Beyond the Break)>의 제시
윌리암스, TV <마일 하이(Mile high)>, <300>의 톰 위스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프린스 등의 뮤직
비디오 연출로 유명한 여성감독 사나 함리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녀의 극장용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707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06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한편, 2005년 6월 개봉했던 전편의
경우는 북미에서 3,905만불(2,583개 개봉관의 개봉주말수입은 983만불)의 수입을 기록했었다.
영화는, 4명의 여고생
티비, 레나, 칼멘, 브리짓이 청바지를 돌려가며 입음으로써 우정을 과시했던 전편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4인조는 각자의 길을 가면서도 꾸준히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제 이 네 친구가 나누는 아름답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다시 한번
스크린에 펼쳐지는데…
미국 개봉시 전편에 높은 점수를 주었던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번 속편에 대해서도 따뜻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이 맵시있는 속편은, 전편을 놀라운 즐거움으로 만들었던 불꽃과 따뜻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치켜세웠고, 시카고 트리뷴의 제시카 리브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속편도 두가지 기본 아이디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첫번째는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남자친구 찾기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행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것이다.”고 호평을
보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이번 속편에서, 마법의 청바지는 심지어 전편보다 더 몸에 잘 맞는다.”고 깊은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개를 부여하며 “전편과 이번 속편 모두에서, 우리는 청바지를 따라, 네
소녀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목격하게 된다.”고 합격점을 주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사나 함리가 감성적으로 연출한 이
영화는 여자들의 우정이 단순히 파워풀할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재미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그레고리
커슁은 “<섹스 앤 더 시티>의 젊은이 버전.”이라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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