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현 | 조회 1423 2011.07.13 20:19
죽다 살아난 후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한 남자에게 유령이 나타나 자기부인의 재혼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코메디물. 제작비 2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TV <오피스>로 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국내에서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스타더스트>로 알려진 릭키 거바이스가 주인공 핀커스 역을 맡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리틀 미스 선샤인>의 그렉 키니어가 귀신 프랭크를 연기했으며, <뻔뻔한 딕과 제인>,
<쥬라기 공원 3>의 티아 레오니, <해프닝>의 알란 럭,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크리스틴 위그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스파이더맨>, <인디아나 존스
4>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들의 각본을 담당했던 각본가 출신 감독 데이비드 코엡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505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501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치과의사 버트람 핀커스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가 7분후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다. 이후 그에게 놀라운 능력이 생기는데 바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가 만난
영혼중 프랭크 헐리히는 핀커스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으며 자신의 아내였던 그웬의 재혼을 방해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은 핀커스를 예측치못한
삼각관계로 몰아넣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고 특히 주인공 거바이스의 코믹
연기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와이츠먼은 “엄청나게 똑똑한 거바이스는 숨을 거두려했던 이 장르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었다.”이라고 치켜세웠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넷 만점에 세개를 부여하며 “엄청나게 많은 TV 작품에 출연했던
거바이스는 마침내 영화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그 영화는 걸작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비스는 “무표정한
코믹 연기의 달인 거바이스 덕분에 올 가을 시즌 극장가는 코믹한 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뉴스데이의 존
앤더슨은 “이 영화로 인해 거바이스는 영화사상 가장 재미있는 인물중 한명으로 급부상하였다.”고 박수를 보냈고, 뉴욕 매거진의 사라 카데이스는
“거바이스가 이렇게 호감이가는 주인공 역을 해낼지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흥분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날카로운 코메디와
감동적인 부분이 성공적으로 조합된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웃음을 유발시키다가 살짝 눈물짓게 만든다.”고 감탄했다. (장재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