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12월 FOMC의 선택 - 테이퍼링 조기 실시 가능성 낮아

| 조회 2808 2013.12.16 19:35

12월 FOMC의 결정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와 더불어 지난 주 미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 완화 및 경기개선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올해 12월의 조기 시행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연준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물 가 안정의 임무가 부여된 기관이다. 현재는 낮은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위축 된 고용시장 여건 및 제한적인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물가 역시 향후 인플레이션 부담 또한 낮은 상황이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를 기록하며 3개월 연 속 전월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생산 자물가가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 수요의 3/4를 차지하는 휘발 유 가격 안정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물가 상황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오히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속도가 더딤을 나타낸다.  만역 성급한 긴축의 시행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는다면, 디플레이션 기 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일본과 같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위험은 그 누구보다 Fed가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인지하고 있 다. 현재 미국의 경우 3개월 국채 기준 실질 이자율은 -0.9%인데, 실질 이 자율이 플러스 권으로 진입한 후에도 소비와 투자가 강화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또한 시장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매우 낮은 상황, 오히려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존재하고 있다. TIPS Spread는 3월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금 가격의 부진 또한 현재 구간이 매우 완만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인플 레이션이 점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Fed의 테이퍼링 실시 결정시점은 내년 3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KOSPI, 약보합 마감 
16일 KOSPI는 전일대비 1.76pt(-0.09%) 하락한 1,961.15pt로 마감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 12월 HSBC PMI 제조업지수가 전월(50.8), 시장 예상치(51.0)를 모두 하회 한 50.5로 발표되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24억원, 266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은 86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274억원, 비차익거래는 +181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93억원 매도 우위를 보 였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2월 FOMC를 하루 앞두고,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11월 산업생산은 유틸리티 및 광공업 생산 증가로 전월대비 1.1% 상승하며 1년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생산이 늘면서 11월 가동률도 전 월 및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79.0%로 나타났다. 1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0.98로 한 달만에 플러스권으로 회복됐다. 한편, 미시킨 전 연준이사는 이달중 테이퍼링 가능성 이 50%가 넘는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가 3개월만에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12월  복합 PMI 예비치는 전월대비 0.4pt 오른 52.1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악재가 연속되며 하락기조 지속 
상하이종합지수는 1.60% 하락한 2,160.86pt로 마감했다. 약세 개장한 지수는 신삼판 확대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며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또한 HSBC 제조업 PMI 예비 치 50.5%를 기록,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여 증시의 하락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한 편 도시화공작회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신형도시화계획>을 발표하며 6가지 중점 업 무를 발표했다. 3년간 25조 위안의 예산이 들것이라는 전망에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 가 부각됐다. 국가에너지국은 11월 전국 전기사용량은 작년동기대비 8.5% 증가했다 고 밝혔다. 한편 13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온건하며 안정적 발전이 다시 한번 강조됐고, 식량안전보장, 산업구조조정, 채무 리스크의 관리, 지역간 조화로운  발전, 보장제도 및 민생개선, 대외 개방 확대 등 6가지 경제 중점 업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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