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주간경제] ‘양적완화 축소’ 영향력 감소 / 경제회복의 차별화 지속

| 조회 1919 2013.08.11 17:56

주간 증시: ‘양적완화 축소’ 영향력 감소
국내증시, 반등 시도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KOSPI)은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1,860~1,920pt).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겠지만, 그 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다. 특히 이번 주 15일 발표 예정된 7월 미국 소 비자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가 연준의 물가 관리 기준의 하한선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 지난 주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유출이 나타났고,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반영해왔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개선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월 유로 경기선행지수는 100.4를 기록해, 경기 확장과 긴축을 가르는 기준인  100.0을 3개월 연속 상회했다. 또한 6월 독일 제조업수주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는 등 유로 경제회 복의 조짐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 강세, 유럽증시의 변동성 지수 안정 등이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 경기에 비해 신흥국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회복조짐이 강화됐다. 인도경제 는 반등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경제는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산업생산과 수출  등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의 경기반등 기대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가격의 상승  등이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소재, 산업재
글로벌 경기개선은 자동차, 반도체, 소재, 산업재 업종에 대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엔/달러 환율 역시 96엔 대로 하락했고, 이는 대형 수출주에 긍정적이다. 일본은행 및 정부의 추 가적인 경기부양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엔화 약세 제한).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다. 그 만큼 중국경제를 보는 시각이 비관적이며, 이를 시장이 꾸준히 반영했다. 물론, 최 근 소재 및 산업재 업종의 회복이 일부 나타났지만,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요 이슈: 글로벌 경기 회복 시그널
중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될 전망
6월 OECD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12pt 상승한 100.7pt를 기록하며, 지난 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글로벌 경기에 선행하는 시차가 약 6~9개월임을 감 안하면, 2013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확장영역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것으 로 보인다.
주요 지역별, 국가별 경기선행지수를 살펴보면,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은 견조한 반면 신흥공업국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거나 장기 평균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영국의 경기는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며, 유로존은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인도의 경우는 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장기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며, 중국 및 브라질, 러시아 등은 경제성 장 둔화 시그널이 지속되었다. 

다만 향후 선진국과 신흥공업국간의 경기 모멘텀 차별화는 강화되기 보다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월 중국 수출증가율은 5.1%로 6월 -3.1% 및 시장 컨센서스 2.0%를 상회했다. 또한 7월 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9.7%로 6월 8.9% 및 시장 컨센서스 8.9%를 상회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중국의 제  1 수출지역인 유로존의 경기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결과이다. 중국의 제조업 재고 싸이클을 감안할 경 우, 유로존 경기 회복에 따른 재고재구축 움직임이 산업생산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간 경제 전망: 미국 소비자물가에 주목
국내 경제 - 고용의 질적인 개선 여전히 미미
7월 실업률(SA)은 전월 수준인 3.2%를 기록했을 것이다. 국내 경기는 아주 느린 속도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경기회복이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 다. 양적인 고용지표는 매우 양호하다. 다만, 신규고용이 여전히 4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  부문이 고용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비 1.1%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높 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정부소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 가능성 높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개선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7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 역시 전월보다 증가해, 향후 주택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고용회복 과 저금리 등이 여전히 주택시장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7월 소비자물가가 2.0% 부근으로 상승 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개선이 소비자물가 상승요인이다. 이 경우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논란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 

중국 경제 - 완만한 개선 가능성 높아져
글로벌 경기개선에 힘입어 7월 수출과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또한 7월 실질 FDI 증가율 역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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