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지수 되돌림 이후 전 저점 테스트 국면 - 저점 확인 후 박스권 장세 예상

| 조회 1937 2013.07.03 22:52

양적완화 축소 우려 높아질 수 있어
미국의 6월 민간고용 수준이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상회했다. 미국 ADP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민간 고용은 18.8만명 증가하여 이전치 17.5만명과 컨센서스 16.5만명을 웃돌았다. 또한 ISM 비제조업지수의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는 54.1로 전월 50.1에서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비제조업부문의 고용이 미국 전체고용의 약 80%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안정적일 가능성이 있다. 고용개선지속 여부를 지켜봐야겠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흐름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 논란은 단기간에 쉽사리 종결될 사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KOSPI 상당폭 되돌림 했으나, 조정 국면 거칠 듯
지난 6월 FOMC 이후 KOSPI는 일정수준 되돌림을 했으나, 지수는 38.2% 되돌림선인 1,860선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을 고려했을때 현재의 상황은 과거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그리스 디폴트 우려’ 때의 전저점 테스트 국면과 유사하다고 보인다. 통계학의 정규분포를 차용한 볼린저 밴드는 보통 지수가 급락시 확장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정부분 되돌림이 나타난다. 되돌림 이후 전저점 테스트가 있을시 수평으로 돌아선 볼린저 밴드 하단의 지지를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수는 23.6% 되돌림 구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만기일 이후에는 재차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28.6~38.2% 되돌림 구간(1,782.73~1,868.48pt)에서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국내증시 마감시황 - KOSPI,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부각으로 하락 마감
3일 KOSPI는 전일대비 30.36pt(-1.64%) 하락한 1,824.66pt로 마감했다. 이집트 정국 불안과 삼성전자 실적 하락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로 지수는 하락했다. 지수는 초반 보합세를 유지하였으나, 포르투갈과 이집트의 정국 불안 등으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이집트 정국 불안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35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70억원, 비차익거래는 -2,277억원을 나타내면서 총 2,747억원 순매도를기록했다.


대부분 업종 하락 마감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5% 하락한 130만1천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차(-0.23%), POSCO(-1.84%), 현대모비스(-1.15%), 기아차(-1.36%), 삼성생명(-0.92%), SK하이닉스(-0.17%) 등도 하락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집트와 포르투갈의 정국 불안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개선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ADP는 6월 민간고용이 18만 8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6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이전치를 소폭 하회한 34만 3천건을 기록했다. 다만, 6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시장예상치 54.0를 하회한 52.2로써 2010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경신했다. 한편,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과 포르투갈의 연립정부 존속 우려가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조기 폐장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상하이종합지수, 4거래일 만에 반락 2,000pt 하향 이탈
상하이종합지수는 -0.61% 하락한 1,994.27pt로 마감했다. 증시는 국채선물의 출시 방안이 국무원의 비준을 받았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해 하락 개장했다. 오후 장 들어서며 상하이 증시는 창업판의 강세에 동조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하반기 경제 회복 둔화의 우려가 확대돼,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됐다. 대형주들의 부진이 이어지지만 개별 종목들의 하락 폭이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 나타났지만 경제 지표 부진 역시 제한되어, 하반기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이끌 소재 부족으로 조정기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4.45%), 매스미디어(+3.70%) 등이 상승했고, 증권(-1.91%), 항공(-1.66%), 부동산개발(-1.57%)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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